어제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거대한 폭발사고가 일어나 130명 이상의 사망자와 4천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30만 명 이상이 집을 잃는 비극이 벌어졌는데요. ㅠㅠㅠㅠ 레바논의 IFES 운동인 LIVF의 트리비나 학사가 레바논의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폭발 사고는 트리비나 학사의 집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서 일어났는데 이로 인해 매일 차를 타고 지나다니던 도로들도 모두 파괴되었고 베이루트 전체가 재난지대로 변했다고 합니다. 레바논은 이미 경제위기와 코로나 19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폭발사고까지 더해져 더 큰 절망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트리비나는 마치 폭풍우 속에서 "주님, 우리가 물에 빠져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않으시나요?"라고 울부짖던 제자들의 심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자신들과 함께하심을 신뢰한다고 고백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레바논 사람들은 화재를 진압하고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앞다투어 헌혈을 하러 나서고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은 이웃들을 위해 자신의 집을 개방하는 등 서로를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