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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F 2021-01-28 조회9,110회 댓글0건

2021년 IVF 대표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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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춰버린 것 같습니다. 왁자지껄해야 할 캠퍼스는 쥐 죽은 듯 조용하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모임을 하는 것도 모두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그로 인해 캠퍼스 사역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입생 사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 IVF 전체 멤버십 수는 급감하게 되었고, 정서적인/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지체들 또한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서 우리의 고민은 더욱 깊어져만 갑니다. 마치 ‘가나 혼인 잔치’의 모습과 같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포도주는 모두 떨어졌고, 잔치가 언제 그칠지 몰라 우리는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 가운데 길을 찾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고, 하인들은 주님의 말씀을 따라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입니다. 더욱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포도주는 이전보다 훨씬 좋은 것이었다고 말입니다.


오늘 우리의 사역도 그러하길 기도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것이 어둡고, 불확실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현실 앞에 주저앉지 않습니다. 도리어 마리아처럼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으며, 하인들처럼 당신의 말씀을 따라 열심히 물을 긷고자 합니다. 우리 주님만이 꺼져가는 심지에 불을 지피시며, 우리 주님만이 마른 뼈에 생기를 불어넣으실 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2021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한 해가 되길 소원합니다. 우리는 ‘캠퍼스’라는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서 ‘청년 대학생’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다채로운 언어로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일해야 할 것입니다. 지방회와 부서의 벽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방식의 ‘협업’,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이전에 해오던 관습과 관성대로 사역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의 창조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살아가며,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을 따라 한 영혼을 마음 다해 사랑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우리 안에 새 일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바라기는 ‘가나 혼인 잔치’에서 벌어졌던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오늘 우리의 삶과 사역에도 동일하게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그는 광야에 길을 내시는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그의 길을 따라가는 당신의 어린 양입니다.



2021년 1월 1일

한국 IVF 대표 

정재식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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