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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F대학가 2020-08-28 조회158회 댓글0건

[New-D]
홀로 서는 시간 - 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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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서는 시간


낯선 일들이 내 일상을 파고들어올 때, 우리는 스스로를 새롭게 보고 자신이 선 자리를 살펴보게 된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 감사성찬례가 온라인으로 전환되었고, IVF 지부 일정도 모두 멈추었다. 비록 우리를 둘러싼 공동체가 해체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는 공동체의 부재를 경험하게 만들었다. 나에겐 DPM에서, 소그룹에서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방식이 익숙했고, 학교에 갈 일이 없으니 사람들을 만나지 않게 되고 그만큼 편안한 일상을 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나에게 말씀은 딱딱한 텍스트가 되었고, 기도할 필요도 느끼지 못했다. 내가 해왔던 개인 경건생활의 바닥이 드러났다. 이렇게 무감각한 일상을 딛고 혼자 경건생활을 조금이나마 세워가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두 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한 가지는 ‘바이블 프로젝트’라는 채널이다. 바이블 프로젝트는 성경의 각 책의 내용과 배경을 한 눈에 들어오게 요약해주는 유튜브 채널이다. 지부 온라인 모임에서 사도행전 영상을 함께 봤는데, 10분도 안 되는 두 영상은 사도행전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나는 바이블 프로젝트의 도움을 받아 본문을 조금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이전보다 본문을 조금 더 깊이 묵상하게 되었다. 성경은 읽고 싶지만 흥미를 잘 느끼지 못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두 번째 방법은 일기를 쓰는 것이다. 조금 뜬금없는 방법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일기가 개인의 경건생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기는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도 않는다. 일기는 온전히 나의 것이며, 따라서 하루를 가장 솔직하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일기를 쓰는 시간이다. 잠잠하게 하루를 되짚어보고, 하루 동안 함께하신 하나님을 묵상하며 일기를 쓰는 과정은 그 자체로 기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코로나는 우리가 홀로 습관을 세워갈 필요를 더 많이 느끼게 해주었다. 코로나는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고, 우리는 이전과 같은 일상을 다시 찾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전히 홀로 설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언젠가 IVF를 떠나게 될 것이고, 정들었던 교회 공동체를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여전히 각자가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습관을 잘 세울 필요가 있다. 코로나 시대, 홀로 서는 습관을 세우기 위해 애쓰고 분투하는 IVFer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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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IVF부산지방회 영성가이드북에서 '홀로 서기'를 적용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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